
[고양시제공]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의식장애나 경련, 혼수상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시기인 8월 이후 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이에 보건소는 일본뇌염이 발생하거나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모기 활동 시기인 10월 초까지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므로 축사 주변 거주자 및 야간 야외 활동이 많은 시민에 대해 모기에 물리 않도록 개인행동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