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가별로 통보한 올해 G20 성장전략 이행평가 결과에서 한국의 중점과제 이행완료율은 96%로 나타났다.
이는 G20 국가 평균인 55%보다 무려 41%포인트 높다.
전체 26개 중점과제 중 관련 법률이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관련 과제를 제외하면 25개가 모두 이행완료로 나타났고, 중점과제 이외 나머지 과제에 대해서도 이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기재부는 "올해부터는 다른 국가의 성장전략 이행평가 결과가 회원국에 공개되지 않아 한국 순위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행실적 결과를 볼 때 최상위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IMF와 OECD는 한국이 성장전략 이행을 통해 2014∼2018년에 걸쳐 국내총생산(GDP)이 총 43조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8년 예상 GDP의 3.1% 정도로, G20 국가들의 전체 성장률 제고효과인 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