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북 경주시에 발생한 '진도 5.8' 지진은 얼마나 강할까(?). 각계 상황을 종합해보면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이고, 오래된 건물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정도로 나타났다.
진앙지인 경주에서 60㎞ 떨어진 부산 해운대의 집 안밖에서 큰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까지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은 진도 5.3.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면 한반도의 지진안전지대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강진이 첫 지진 이후 1시간 이내 또 일어나면서 119 및 관련 중앙부처에는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민원은 "주택과 아파트 건물이 심하게 흔들린다" "집 안의 물건이 떨어져 대피했다" 등의 대부분이다. 심지어 "몸이 10~20㎝ 가량 흔들리며 저절로 움직였다"고 내용도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