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611억원이 순유출됐다. 319억원이 들어왔지만 93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7월 29일부터 30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돈은 2조2675억원에 달한다.
이는 코스피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펀드 해지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지난 6일 2,066.53(이하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찍고 약세전환해 지난 12일 1991.48까지 폭락했다.
당시 44거래일간 순유출된 자금은 6조1천46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48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5천69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MMF 설정액은 116조2592억원, 순자산액은 117조794억원으로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