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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2일 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산 원유 10월물은 0.89% 오른 배럴당 46.29달러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 11월물은 0.65% 상승한 배럴당 48.32달러를 가리켰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12일 연설에서 고용지표가 원하던 인플레 효과를 충분히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수용적 통화정책을 철회하는 데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저널 달러지수는 0.3% 하락했다.
휴스턴 소재 모비우스 리스크 그룹의 존 소서 부회장은 “시장이 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달러 덕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료 제공업체 젠스케이프는 12일 미국산 원유 집하지인 쿠싱에서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해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이에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것은 유가 상승률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