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금융 공공기관들에 금융개혁 홍보를 위한 방송광고를 내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해 11월에는 금감원(6억원), 거래소(4억원), 산업은행(1억원), 기업은행(1억원), 주택금융공사(1억원)에 총 13억원을 들여 금융개혁 전반을 소개하는 광고를 송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올해 1월에는 이들 5개 기관에 더해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예탁결제원 등 5개 기관에도 금융개혁 홍보를 위한 방송광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작년엔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투자협회 등 4개 금융권 민간협회로부터 8억원을 걷어 금융개혁 홍보를 위한 웹 드라마 제작 등에 활용했다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