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오늘 靑 회동은 민생 회담…경제 장관 배석해야"

2016-09-12 10:36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16.9.12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제대로 된 민생회담이 될 수 있게 경제 관련 장관 배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3당 대표 회동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배석한다고 통보한데 대한 반발이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민생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고받았는지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대표연설에서 지적했는데, 정말 컨트롤타워가 없어서 배석을 못 하는 것인지 확인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 경제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그런 뜻에서 안규백 사무총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대통령이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한진 사태 등 제2의 국민부도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심각한 얘기를 하고 회담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며 "그래서 이뤄진 회담인데, 배석자를 보니 경제 관련 장관의 배석이 필요한데 안보 장관만 배석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오늘 긴급회동이 민생을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민생 경제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부와 국회도 없고 오로지 국민만 있을 뿐이다.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