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유 홍보매체, 시민에게 개방

2016-09-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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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상으로 선정 시 홍보물 디자인 기획 ․ 제작 ․ 부착 일체 홍보 지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홍보판, 전광판 등 홍보매체의 일부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홍보매체를 이용해 광고를 희망하는 법인 ․ 단체를 오는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홍보매체 시민이용’은 시정홍보로만 활용했던 시 보유의 홍보매체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홍보의 공익적 기능 수행 및 영세 소상공인 등의 홍보지원을 위한 것으로, 올 상반기 사업을 시작한 후 두 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제2차 홍보매체 이용은 홍보효과가 높은 와이드 홍보판 등 홍보매체를 확대해 시가 보유한 전체 홍보매체의 약 30%인 5종 70여면을 개방하고, 관내 10여개 법인 또는 단체를 이용대상자로 선정, 디자인 기획 ․ 제작 ․ 부착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보매체 이용신청 응모대상은 시 관내에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두고 ▲법령 또는 조례에서 행정적 ․ 재정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법인 또는 단체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제8조제1항에 따른 소기업으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소상공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신청방법은 대전시청 홈페이지(행정정보→시정뉴스→시정소식)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기한 내 접수하면 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법인 ․ 단체에 대해 디자인 ․ 경제 ․ 복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홍보매체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오는 10월 홍보매체 이용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대전대 ․ 한밭대 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홍보물 디자인 재능기부를 지원받아 내년 1월부터 대전시 곳곳에 있는 홍보매체에 광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시 보유 홍보매체 시민이용은 공익기능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홍보수단 ․ 재정 등이 열악해 홍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시 홍보매체를 이용해 홍보하게 함으로써 판로개척 및 경제활동에 작은 보탬을 주고자 한 것으로, 관심있는 법인과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밝혔다.

이어 “앞으로 홍보매체와 이용대상을 더욱 확대해 홍보매체 이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열린 시정과 시민참여를 지향하는 홍보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현재 제1차 홍보매체 이용대상으로 선정된 태평시장 청년상인회, 생태연구소 숲으로,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등 16개 법인 및 단체에 대해 도시철도 역사 광고판 등 63면을 활용한 홍보를 추진 중이며, 금년 말까지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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