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품 中 ATL 배터리 전량 사용

2016-09-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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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이 전시된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갤럭시 노트7에 탑재될 배터리를 전량 중국 ATL사에서 공급받는다. 삼성SDI 배터리 공급은 중단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1차 출시 당시 초도물량의 배터리를 모두 삼성SDI에서 공급받았지만, 발화되는 등 결함이 발견되자 ATL 공급 물량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후 ATL과 접촉해 배터리 400만대가량을 추가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배터리는 우선 갤럭시 노트7 교환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ATL은 당분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의 단일 공급사 위치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제3의 공급처는 확정하지 못했다. ATL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더라도 배터리 적응 시험과 신규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한다"며 "갤럭시 노트7에 제3의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해 납품하는 데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노트7에는 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관계사 배터리가 탑재되지 않아 중국에서는 갤럭시 노트7 제품을 정상 판매하고 있다. 기존 관계사와 ATL의 납품 비율은 7대 3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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