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콜레라 원인,오염된 바닷물!대계마을,하수처리장 없어

201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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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콜레라 발생 원인은 오염된 바닷물인 것으로 밝혀졌다.(거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9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항 인근 앞바다에서 국립통영검역소 거제 지소 한 직원이 콜레라균 검사를 위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있다. 2016.9.9 choi21@yna.co.kr/2016-09-09 14:14:4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거제 콜레라는 오염된 바닷물 때문에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0일 “9월 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 해수에서 검출된 콜레라균(O1, 엘토르형)의 유전자지문(PFGE) 분석 결과, 3명(1,2,3번째)의 콜레라 환자와 97.8%로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해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지자체와 협동으로 수양성 설사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칼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설사증상 있는 사람 조리 금지 등의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거제 콜레라가 오염된 바닷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바닷물 오염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생활하수에 오염된 바닷물에서 잡힌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해 콜레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현재 대계마을에는 하수처리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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