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사회서 한진해운 600억 조건부 지원으로 의결

2016-09-10 13:5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대한항공 이사회가 한진해운 600억 지원에 대해 조건부 지원으로 결론을 내렸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600억원 지원에 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단 이사회는 롱비치터미널의 담보를 선 취득한 후 대여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지난 8일부터 이사회를 열었지만 의견 일치를 못 이뤄 3일 연속 이사회를 진행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한진해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사재는 오는 13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는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과 관련 배임으로 인한 법적 문제, 채권회수 가능성 등에 대해 세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담보 취득 후 대여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