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 정부청사역 7번 출구 앞 잔디마당이 오는 23~24일 화려하고 역동적인 말 문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과천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제20회 과천누리馬축제 기획공연으로 재)과천축제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제작한 ‘영웅 레클리스 2.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실제로 ‘아침해(레클리스)’는 1997년 미국 라이프지 특집호에서 링컨 대통령, 테레사 수녀와 함께 세계 100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선 동화 ‘달려라 아침해’로 각색돼 사랑을 받았다.
올해 과천누리馬축제에선 키즈 승마단, 포니쇼, 공람 마술 등 주요 공연에 웅장하고 화려한 마술(馬術) 같은 무대연출을 접목해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23일과 24일 양일간 저녁 7시 30분부터 90여분간 총 2회 열린다. 티켓(유료)은 일반시민 2만원(과천시민 50% 할인)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람석은 1회 1,012석으로 9일 현재 총 2024석 중 500여석이 판매됐다.
또한 공연이 열리는 정부청사 앞 잔디마당은 쾌적하고 안전한 문화예술도시 과천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지난해부터 1천여 평의 운동장에 모래와 마사토를 깔아 누리마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달리는 말, 타는 말을 컨텐츠로 하여 작년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공연 및 체험행사들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조용하고 침체된 과천을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