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중면, 제9회 미군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개최

2016-09-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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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 영중면(면장 김재화)은 9일 영중면사무소 미이소 광장에서 ‘제9회 미군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하는 영중면 열린음악회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의 공연부터 주민자치 동아리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출신 가수가 참여하는 등 영중면의 대표 지역축제로서 자리매김하였으며, 포천시와 포천시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부위원장 유재환)에서 주최하고 영중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술희)에서 주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평리에 위치한 미군 사격장으로 지난 60여년간 주민과 미군 사이의 쌓였던 갈등을 해소하고자 미군장병들을 초청하였으며, 미2사단 군악대의 초청공연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 화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음악회의 식전 행사로는 미2사단 군악대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기타, 라인댄스), 관내 중학생 밴드 공연, 변검·마술공연과 8사단 난타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본행사는 본격적인 음악회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김연자와 지역가수 등의 출연과 함께 총 5시간동안에 걸친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술희 영중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음악회는 우리 영중면민들이 함께하는 여러분의 날”이라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기를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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