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와 손잡고 환승객 유치 나선다!

2016-09-09 11:55
  • 글자크기 설정

중국 씨트립·대한항공과 환승객 증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대한항공과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과 손을 잡고 온라인 공동마케팅을 통한 환승객 유치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공사-씨트립-대한항공 3사 간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장, 궈닝(郭宁) 씨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신화사, 중국여행보, 청년보 등 중국 유력 언론매체들도 다수 참석하여 큰 관심을 나타냈다.

- 현지시각 8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 본사에서 인천공항공사와 씨트립, 대한항공 3사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궈닝 씨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장.[1]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의 온라인·모바일 관광시장 확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급증하는 중국 젊은층 개별자유여행(FIT) 환승객을 인천공항으로 유인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여행상품 거래가 전체의 77%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서는 환승설명회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에서 마케팅 채널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씨트립은 2.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로, 항공권 및 호텔, 차량, 패키지 등 여행 관련 각종 상품의 원스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여행사(OTA) 시장점유율 55.9%를 기록했으며,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11만 명 중 200만 명이 씨트립 서비스를 이용했을 정도로 시장 지배력이 높다.

인천공항공사는 씨트립·대한항공과의 협업을 계기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대(對)중국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사는 우선 9월∼11월 3개월 간 씨트립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 인천공항 환승전용 페이지를 구축하여 인천공항의 환승시설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한편, 미주·동남아 등 주요 목적지별 환승상품을 표출시켜 환승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공동 캠페인을 시행한다.

캠페인 기간 씨트립을 통해 인천공항 환승상품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목적지 와이파이 서비스, 캐시백 이벤트,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비즈니스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중국 출·도착 시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허브화추진실장은 “이번 중국 온라인 여행사 및 국적항공사와의 협력은 인천공항의 우수한 환승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중국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관광 트렌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차별화된 환승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여 중국 환승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외에도 상품판매형 온라인 여행사인 중국 투니우(途牛) 여행사와도 9월∼11월 ‘인천공항 환승을 통해 세계로!!’라는 테마로 공동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하고 온라인 여행사와의 공동상품 개발을 통해 20~30대 젊은층 개별자유여행(FIT) 환승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