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8일 미추8 조합과 대한토지신탁㈜간 뉴스테이 2,082여세대를 약 5,500억원에 매각하는 업무협약식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뉴스테이 공급가액을 잠정 확정하고, 인천시는 뉴스테이 사업 투자자의 참여 증대와 신뢰성을 확립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미추 8조합은 주택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공사 경쟁입찰 과정에서도 낮은 시공비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돼 , 뉴스테이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지구내 뉴스테이 2082세대를 공급하는 '미추8구역 뉴스테이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사업당사자인 권분순 미추8구역 조합장(왼쪽 세번째), 박성표 대한토지신탁(주)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대한토지신탁은 향후 리츠를 설립해 자기자본과 주택기금이 투입된 약 5,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조합원 및 공공임대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매입해 8년간 임대사업으로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시는 2015년 뉴스테이 정책발표 이후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공모 단계부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반영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결정하여 사업성을 높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사업비용 절감과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여건을 조성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앞당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추8 조합 사업은 남구 주안4동 1536번지 일대(서울여성병원 주변) 11만8,42㎡에 지하 2층, 지상 40층의 공동주택 2876세대(기업형임대주택 2082, 조합원651, 공공임대 14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 착공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추 8구역이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에 모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어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