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경남지역본부, 콜레라로 위축된 수산물 촉진행사 성료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콜레라 등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다시 활성화하고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와 경상남도가 발벗고 나섰다.

경남 거제지역은 잇따른 콜레라 감염환자 발생 이후 수산물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수산인들 피해가 속출하는 곳이다.

수협 경남지역본부, 경남수협장협의회는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 일원에서 경상남도와 연계해 수산물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전어, 우럭, 돔 등 싱싱한 활어를 즉석에서 제공하는 등 얼어붙은 수산물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에는 안재문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김현수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 예상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 정두한 경남수협장협의회장 등 100여명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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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명확한 근거 없이 수산물을 콜레라 원인으로 지목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

수협중앙회는 “콜레라 발병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결국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위축돼 어업인과 140만 수산산업 종사자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항의했다.

또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어업인들은 3개월 전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오인하게 만든 발표로 수산업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