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웹툰 박태준 작가 외모지상주의 95화]
9일 네이버 웹툰에 따르면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 95화는 '[납량특집] 진성이와 애기엄마'편으로 무서움에 질린 이진성이 바지에 오줌을 지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비 오는 날 저녁에 진성이는 미진이의 부탁으로 교실로 동행했다. 미진이가 교실에 핸드폰을 놓고 와서 같이 찾으러 가자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모두가 귀가한 학교는 을씨년스러웠고 진성이는 속으로 귀신이 나올까 봐 무서웠지만, 미진이 앞에서 내색하지 않고 '걱정 말라고' 큰소리를 쳤다.
학교 복도 끝에 오래된 창고에는 학생들 사이에 한 가지 전설이 있다.
창고에는 아기 엄마 사진이 있는데, 이 엄마는 부잣집에 시집갔다가 비 오는 날 아이를 낳자마자 쫓겨났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아이를 찾아 학교 안을 돌아다닌다.
만약 아이가 아닌 사람이 그녀와 마주친다면 그 사람은 죽는다.
살 수 있는 방법은 아기처럼 '응애 응애'울거나 아기 인형을 주면 된다.
인형을 준 사람에겐 소원을 이뤄 준다고 한다.
바스코에게는 더는 사람들이 자신을 바보라고 안 불렀으면 하는 소원이 있었다.
진성이는 이 전설을 범재에게 듣자 '세상에 귀신이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장난기가 발동한 범재는 진성에게 펜을 주면서 자신의 말을 증명하고 싶으면 아기 엄마 액자에 사인하고 오라고 했다.
진성은 펜을 들고 창고로 행했다.
창고의 문을 열자 액자가 보였고, 순간 번개가 치면서 사진의 얼굴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고 착각했다.
진성은 무서웠지만 재빠르게 액자에 사인을 하고 도망 쳤다. 혹시 몰라 아기 울음 소리도 냈다.
다음날 등교한 진성, 미진, 바스코, 범재는 사인을 확인하러 창고로 갔다.
하지만 액자에는 사인이 없었다. 진성의 사인은 액자가 아닌 창문에 나 있었다.
진성이가 본 것은 사진이 아니라 창문을 통해서 다른 것을 본 것이다. 순간 진성은 오줌을 지리며 기절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