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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동결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25% 하락한 18479.9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22% 내린 2181.30에, 나스닥 지수 역시 0.46% 미끄러진 5259.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ECB는 현행 정책금리를 종전대로 동결했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할 뿐 구체적인 계획을 전하지 않았다. 앞서 일각에서는 ECB가 주식 매입에 나서고 양적완화 시한을 3개월 추가연장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1.7% 뛰었고,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금융, 산업, 소재, 기술, 통신 등은 약세였다.
특히 애플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혁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2.62% 떨어졌다. 테슬라는 투자은행 코웬앤코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한 영향에 주가가 2.2%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