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8개교와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 체결

2016-09-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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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8개교와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부천신흥초등학교 등 8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연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김종근 부천신흥초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부천시와 부천신흥초등학교는 시 지원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학교 부설주차장 정비공사를 한 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학교체육관 신축과 병행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부명중학교 등 6개교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조건으로 시 교육경비에서 건축비 30%를 지원한다.

부천북여자중학교는 시 지원사업비 3000여만 원을 들여 차단기, CCTV 등 보안시설 설치공사를 한 후 지난 8월부터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시는 학교와 학부모, 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주민이 합의해 요청하는 학교시설 개방사업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학교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이 체감하는 학교시설 개방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난과 체육공간이 부족해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오늘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식이란 소중한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체육관 등 학교시설 개방은 중요한 공유방식이다. 학교·지역사회·학생·학부모가 윈윈하고 더 많은 공유·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이 또 다른 교육활동이 되고 공간적 혁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근 부천신흥초등학교장은 “더불어함께 사는 상생의 길을 학교장이 열린 마음으로 주민과 함께 행복이 체감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공공기관과 아파트가 주차장을 공유하며 증권가 회의실이나 카페 등 여유공간을 주민들의 학습공간으로 개방하고 시민이 시립도서관에 책을 기증해 함께 보는 등 공유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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