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 “아이한테 상처 될 까 두렵다”

2016-09-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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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드라마 ‘여자의 비밀’의 소이현이 김윤서의 아들 손장우의 존재를 향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7일(수) 저녁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51회에서 극중 미수(김민좌 분)로부터 과거 유강우(오민석 분)와 아무런 일도 없었으며, 모든 게 채서린(김윤서 분)이꾸며낸 것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강지유(소이현 분)가 진실 찾기를 위해 결심을 한 가운데, 유독 가슴을 옥죄어오는 마음이(손장우 분)의 존재를두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함께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수와 헤어진 후, 흩어진 퍼즐 조각을 맞춰가던 지유는 불현듯 떠오른 한 가지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바로 강우와 서린의 아들 마음이의 존재가 뇌리를 강렬하게 스쳤던 것.

지유는 “호텔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명확한 진실이다. 그럼 마음이가 강우씨 아들일리 없다” 고 되새기며 혹시 유전자 검사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품었다. 급기야 지유는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 자신의 처지가 괴로운 듯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지유는 이어, 유일하게 진심으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존재 한사장(연유경 분)에게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행여나 아이한테 상처가 될 까봐 조심스럽다” 며 속내를 고백하는 등 마음이를 향한 애타는 감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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