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앙亞서 ICT기술 집약 ‘원격의료’ 사업 발판 마련

2016-09-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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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부산대병원-부산TP,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과 MOU

KT와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관계자들이 카자흐 알마티에 위치한 알파라비 국립대학교(Al-Farabi National University)에서 카자흐스탄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KT가 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에도 원격의료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서카자흐스탄 주립의대, 악토베주 보건청 및 4개 유관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고의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 진단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의료기술 지원을 통한 카자흐스탄 의료 환경의 개선을 골자로 한다.

KT는 우선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등 현지에 만연한 질병을 진단하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을 동부 알마티 소재의 알파라비 국립대학, 서부 악토베주립병원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측정된 건강 정보는 알파라비 국립대 내 설치 될 건강정보센터에 전송되며, 부산대학병원 의료진의 자문과 카자흐스탄 의료진의 부산대 의료연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소외지역의 의료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원격의료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아프리카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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