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제공]
'염하강철책길에 걸린 가을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명항에서 출발, 손돌묘와 부래도, 덕포진둘레길을 지나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8km의 순환형 단일코스로 운영된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높낮이로 구성돼 있어 가족, 친구, 동호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우선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집결해, 조선시대 외세침입의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덕포진과 한강에서 떠내려 온 작은 섬 부래도를 거쳐 가을 추수가 한창인 들판을 걷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을 풍광과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평화누리길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DMZ 일원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철책선에 건 ‘DMZ 야외사진 전시회, 전 세계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며 풍선을 날려보는 ’평화기원 비둘기풍선 날리기‘ 등을 마련했으며, 그 외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염하강철책길에서 보내는 편지 등도 실시한다.
또한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를 DMZ 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게 되며, 학생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날 연계 행사로는 올해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이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으며, 출발 전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홍보대사와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박원휘 학생은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평화누리길 전체 12코스(191㎞)를 완주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 큰 주목을 받았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8일 오전 10시부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yourdmz.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000명을 대상으로 입금자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기념품으로 트렉스타에서 등산스틱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