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춘천속초철도추진단 출범

2016-09-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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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성패 도와 시군의 주도적 추진에 달려…협의체 구성 긴밀히 대응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춘천속초철도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춘천ㆍ속초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ㆍ양양 등 7개 시ㆍ군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7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춘천속초철도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관련 7개 시군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선제적ㆍ체계적인 대응전략 개발, 지역별 특성화전략 개발 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초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의 국가재정사업 확정에 따라 동서고속철 조기 개통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이루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강원도는,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개통을 위한 춘천속초철도추진단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최문순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조기 개통을 위해 긴밀한 공동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자체 상호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일관성 있는 대응전략을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도와 시군의 협업을 통해 지역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원 북부 및 동해안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절호의 기회이니 만큼 춘천속초철도추진단을 중심으로 각 지역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통일 대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 등을 위해 단계별로 철저히 대응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강원도와 시·군이 많은 준비를 통해 얼마나 주도적으로 추진하느냐가 역세권 개발의 성패가 갈라진다”며 “도와 시ㆍ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련 시ㆍ군에서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추진을 위한 자체 추진단을 신설해 지자체간 상호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강원도와 함께 면밀한 계획을 세워서 함께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실버타운, 역세권개발, 교육, 의료, 문화ㆍ관광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을 자체 발굴해 강원도의 지원과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강원도민의 오랜 숙원으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총 44억원이 소요되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발주된 상태로 조만간 사업 착수가 추진되며 내년도 사업비 66억원도 이미 확보된 만큼 용역 완료 후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관련 시장․군수, 김동일 도의회의장, 김시성 전 도의회의장과 김성근 전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 특위위원장(현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관련 시․군의회 의장들과 윤광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개통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공조체제 유지를 약속했다.

강원도는 춘천속초철도추진단 출범에 맞춰 추가 인원배치와 시ㆍ군 협력관 파견 등을 통해 조직을 완성하고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에 맞춰 선제적인 추진전략 구상 등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발 빠른 대응을 이어 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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