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학교가 부산시의 '2016년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동아대 승학캠퍼스.[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7일 부산시의 '2016년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niversity Research Park, URP)'에 선정돼 지역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 URP사업은 대학 내 기업 입주를 유도해 대학·산업체·시가 협업을 이뤄 선진형 산학연 신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부산 6대 미래산업 창출의 거점지역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아대는 'ICT 메카트로닉스' 특화 분야에 선정됨으로써 부산시·민간 지원금 각 50억 원씩 총100억 원을 지원받아 2019년까지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한다.
동아대는 하단동 승학캠퍼스 내 4,500㎡ 이상의 전용 공간을 확보, 신규개발된 생산·관리·제어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Dream Factory',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법을 활용한 가상공장인 '사이버물리시스템연구실(CPS)',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IOT 디바이스 시제품 보드 및 기구 제작을 지원하는 '시작품제작지원실', 지역 중소 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데이터 저장 관리 및 분석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연구센터' 등을 설치한다.
이외에도 입주 기업 40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R&D사업, 동남권 스마트팩토리 인증센터가 유치될 계획이며 대학원 및 학부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고급 연구인력 및 실무전문가 양성이 진행된다.
최형림 URP사업단장(경영정보학과 교수)은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공급기업이 입주되면 동아대가 갖춘 연구 인력 및 기술력을 활용해 수요기업인 제조업체를 공동으로 지원한다"며 "지역 제조기업의 역량 및 경쟁력 강화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 등의 효과를 낳아 '행복한 부산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는 이번 사업에서 사상공단, 신평·장림공단, 녹산산업단지 등 서부산 낙동강 벨트 산업단지와 인접한 위치, 부산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이력, 스마트팩토리 현장 전문가 양성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