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신보 매출채권보험 연간 17조5000억원으로 확대

2016-09-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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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추가 인수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의 연간 인수 규모를 당초보다 5000억원 증가한 17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취득한 매출채권(상업어음 및 외상매출금)의 부도 위험을 공적보험으로 인수하는 정책 사업이다. 신보 10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능 가능하다.

중소기업은 신보(보험사)의 지원을 통해 외상거래에 대한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 시 신보가 손실금의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경영 안정과 연쇄 도산 방지를 꾀할 수 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초기 중견기업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달 30일부터는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가입 가능 범위가 확대된다.

계약자의 보험 한도는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되고, 중소기업이 보험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신용거래의 연간 한도는 250억~300억원 규모로 커진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구조조정, 브렉시트 등 중소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예상치 못한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고 계획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확대했다"며 "외상거래가 불가피한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해 기업 스스로 매출채권 부도 위험을 분산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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