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중국 대학 24곳이 5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칭화대는 24위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칭화대학교 입구.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2016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순위'에서 중국 대학 24곳이 5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모교로 더욱 유명해진 중국 칭화(淸華)대학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24위에 랭크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영국의 QS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대학순위에서 중국 대학이 이같은 쾌거를 거뒀다고 7일 보도했다. 칭화대에 이어 베이징 대학이 39위, 푸단(復旦) 대학교가 43위에 랭크되며 50위권에도 3곳이 포함됐다. 상하이교통대학은 61위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100위권에 진입한 4곳 대학 모두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가 35위, 카이스트가 46위, 포스텍(POSTECH)이 83위, 고려대는 98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500위권 내에는 총 16곳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대학순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차지했다. 2위는 스탠퍼드대학으로 지난해 2위였던 하버드대는 3위로 밀렸다. 4위는 케임브리지대, 5위는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이 차지했다. 옥스포드대, 런던대(UCL), 취리히국립공대,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시카고대가 그 뒤를 이었다.
QS 세계대학순위는 100개 지역 및 국가의 7만4000여 학자와 3만7000곳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학계 평판도,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교수학생 비율 20%, 졸업생 평판도,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수 등을 모두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