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 안산시 사동의 한 신축주택.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 실시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임대주택 290여가구를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이나, 원룸 등을 매입해 사회적 주택 운영기관에 임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에게 쉐어하우스 형태 등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졸업 후 2년 이내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재직 기간이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이 입주 대상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은 최장 6년, 취업준비생은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 월평균 소득 합계를 기준으로, 사회초년생은 본인 월평균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약 337만원 수준) 이하여야 한다.
올해 시범사업은 수도권에서만 이뤄진다. △서울(6개 동, 52가구) △수원(3개 동, 27가구) △안산(3개 동, 23가구) △오산(3개 동, 28가구) △부천(1개 동, 163가구) 등 총 16개 동 293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접수 기간 내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주거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운영기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시범사업 운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연내 입주를 목표로 삼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영기관 선정 시 커뮤니티 형성 등 입주자 대상 주거서비스 계획(20%)과 임대주택 관리·운영계획(15%)을 가장 비중 있게 평가해 청년층이 주거 공동체를 구성하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