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의료봉사단, 10박 12일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2016-09-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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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의사 및 간호사로 구성된 21명의 심해의료봉사단…경비 일체 자비 부담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 직원들이 자발적인 모임인 ‘심사평가원 해외의료봉사단(이하 심해의료봉사단)이 10박 12일 동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지역의 진료 및 의약품을 지원하는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깊은 바다라는 뜻을 가진 ‘심해의료봉사단’은 2011년 창단된 이래 인도 푸네 지역을 시작으로 2013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수아브나와 무른바다 지역, 2014년 네팔 카트만두 및 포카라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경북의사회와 합동으로 캄보디아 깐달주 프렉로카보건소에서 진료를 하고 올해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지역을 다시 방문했다.

이곳을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한 이유는 마다가스카르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선교를 실천하고 있는 전 심사평가원 실장 이춘래 선교사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다. 이 선교사는 현지사정에 밝아 봉사기간 내내 원할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적극 지원했다.

심사평가원 의사 및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21명의 심해의료봉사단은 안타나나리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현지 조달이 어려운 구충제 등의 필수의약품을 지원했다.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회를 열어 장애물달리기, 카드뒤집기 등을 함께하고 칫솔, 치약 및 슬리퍼 등을 지원하며 주민들과 마음을 나눴다.

6개월에 걸친 의료봉사활동 준비와 항공권 등 경비 일체는 자비로 부담하고 개인휴가를 사용해 봉사에 참여했다. 심사평가원은 약품 구입 및 학용품 구입을 지원해 심해봉사단의 행복한 나눔에 힘을 실어주었다.

심해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 간의 해외의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취약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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