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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오승윤, 이민우, 반민정, 한가림, 윤아정, 김혜지, 노영학.[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가 베일을 벗는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는 KBS2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신일PD를 비롯해 윤아정 이민우 노영학 김혜지 반민정 오승윤 한가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일 PD는 “어떤 여자의 이야기다. 여자의 사랑, 역경, 성취의 이야기를 다룬다”라며 “공간적으로는 1970년대 영화게를 배경으로 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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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70년대 영화계는 황금기라고 하는데 좋은 부분도 있지만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실제 역사를 많이 찾아봤다”며 “우리가 몰랐던 한국 영화계 등에 흥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다뤄봤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여주인공 강인경 역을 맡은 윤아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악역을 주로 담당하던 배우에서 이번엔 꿈과 강단을 갖고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윤아정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갈증이 해결 돼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그래서 끝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 되든 치유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건 70년대나 지금이나 똑같다 생각한다.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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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민우, 윤아정, 김혜지, 노영학.[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 영화사 대표이자 백두그룹의 후계자인 재벌2세 남정호 역을 맡은 이민우는 벌써 데뷔 36년차 경력을 가진 내공의 배우다.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던 그는 이번 작품으로 어떤 변신을 꾀하고 있을까.
이민우는 “극 초반엔 예전 캐릭터와 비슷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사극에서는 기존의 권력에 도전하는 역할을 해왔고, 현대극에서는 모범생 역할을 많이 한 게 맞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의 시작은 재벌 2세의 모범적인 모습이겠지만, 인간적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작을 맡은 노영학은 “첫 주연작이다보니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초심으로 돌아가 맨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처럼 열정과 즐거움만으로도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영학은 극중에서 자유분방한 영혼을 지닌 인물로 매력적인 훈남의 아우라 뿐 아니라 거친 상남자의 매력을 선보이는 차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저 하늘에 태양이’에 출연하는 이민우-노영학-오승윤은 모두 아역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연기 연차에 비해 비교적 젊은 나이인 세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일단 이민우는 처음 인사때부터 “민우(극중 노영학 분)를 참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승윤은 “과거 (노)영학 씨와는 ‘불의 여신 정이’로 함께 연기 한 적이 있다. 그때도 정말 잘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친구였다”며 “(이)민우 형 역시 아역배우 출신이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 돼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저 하늘에 태양이’는 꿈을 외면해야 했던 시대, 중졸의 산골 처녀가 꿈을 찾아 최고 여배우가 되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다룬다.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은 꿈을 이뤄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당시의 삶의 모습들을 통해 추억을 소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박하고 치열했던 70년대의 그 시절, 향수를 부르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저 하늘에 태양이’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까. 생존을 위해 치열했지만 가족과 이웃을 아꼈던 그 시절 모습은 오늘날 경쟁만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남다른 울림을 줄 것이다.
‘저 하늘에 태양이’는 ‘내 마음의 꽃비’ 후속으로 7일 오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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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윤, 한가림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