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자동차용 IBS 모듈, 출시 4년 만에 ‘누적 420만개’ 돌파

2016-09-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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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자동차용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인 아이에이는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자동차용 IBS(지능형배터리센서, Intelligent Battery Sensor) 모듈 공급이 지금까지 누적으로 420만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IBS 모듈은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 온도, 충방전 전류를 측정해 배터리의 충전 및 노후화 상태를 계산하고, 자동차의 ISG(Idle Stop & Go) 시스템과 발전제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연비 향상은 물론 이산화탄소 감축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제품이다.

특히, ISG 시스템의 경우 차량이 멈추면 엔진을 끄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엔진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배터리 상태 감지, 엔진 정지 및 시동상태 제어(공회전 제어) 등을 통해 약 4~5%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이에이는 2012년 연간 40만개의 IBS 모듈 공급을 시작한 이후 올해에만 220만개의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말까지 누적으로 500만개 이상을 공급하게 돼 출시 4년 만에 450%의 높은 공급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하는 공급수량만큼 적용 차종 역시 2012년 2개 차종에서 2016년 현재 30여개 차종에 적용되고 있을 정도로 공급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IBS는 차량 1대당 1개의 모듈이 적용되며, 현대기아차의 2016년 목표 판매량이 813만대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단순 계산만으로도 판매량에 연동하는 점유율은 올해 약 27% 정도가 예상된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자동차에 장착되는 첨단 전자장치 비중이 높아지면서 IBS 모듈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기능도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당사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급 수량 및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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