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용지 2필지 설계 공모

2016-09-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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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까지 공모와 심사 완료

행복도시 6-4생활권 조감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에 대해 올 12월까지 설계 작품 공모와 심사 등을 거쳐 당선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설계 공모 대상 토지는 정부세종청사 북측 6-4생활권에 위치하며 올해 행복도시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공동주택용지다. 공동주택 총 3100가구(전용면적 60㎡ 이하 930가구, 60~85㎡ 1394가구, 85㎡ 초과 776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6-4생활권은 행복도시 건설사업 2단계(2016년~2020년)의 첫 삽을 뜬 지역으로 보다 발전적인 도시개발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공동주택 설계와 도시계획간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공동주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도시계획에 반영해 통합적인 생활권 단위의 도시경관이 가능하다.

이번 설계 공모는 기존과 달리 공급 대상 2개 필지를 하나로 묶어 진행해 2개 단지 간 디자인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공모 참가자가 공동주택 주변 복합커뮤니티 단지와 도로 등의 공공시설을 포함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권 통합 설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단지는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부에 광장을 조성해 이를 순환산책로로 연계한다. 중.저층 위주의 클러스터형 단지 배치를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고, 주요 경관 조망점에 상징성 제고를 위해 디자인 타워동을 배치한다.

초·중·고가 함께하는 학교 앞 에듀스트리트 등 다양한 특화 설계도 반영된다. 기타 창의적인 어린이놀이터와 저영향개발(LID) 기법 등을 도입한다.

LH는 오는 7일 오전 세종특별본부 대강당에서 설계 공모 관심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모지침 설명회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단지 배치 및 주동 형태, 각종 특화 요소 등 종합계획 실현을 위한 공모전문위원(MA)의 설계지침과 평가항목, 공모 참가절차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담을 받는다.

홍성덕 LH세종특별본부장은 "고품격 공동주택 디자인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참신하고 품격 있는 아파트 건축 설계를 선도하기 위해 설계 공모 방식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주택건설업체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H 세종특별본부는 중심상업업무지역인 2-4생활권 내 주상복합용지 6필지(12만9000㎡, 2470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공고를 내고 설계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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