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떠오르는 소비재 핫마켓은 ‘패션‧뷰티’

2016-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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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중국 패션‧뷰티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소비문화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6일(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패션‧뷰티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열고 중국인들을 공략하기 위한 유용한 팁(tip)을 공개했다.

한류 열풍 및 한중 FTA 발효에 따른 대표적 유망 분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 패션‧뷰티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5000억 위안(한화 약 413조원)의 규모로, 2020년에는 약 3조2000억 위안(한화 약 5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핫마켓이다.

K-패션과 K-뷰티로 불리는 우리 패션‧뷰티 제품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독특하고 다양한 상품라인을 갖춤으로서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해 △중국 패션‧뷰티시장의 변화와 트렌드 △중국 화장품시장 △중국 패션의류시장 △중국 뷰티서비스시장을 주제로 기업별 성공사례와 분야별 현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마스크팩을 수출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의 차대익 해외사업총괄사장은 “최근 한국 화장품은 K-뷰티의 붐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 국가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적절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특히 마스크팩 시장은 중국의 성장 규모가 절대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다양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패션의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랜드의 윤성대 팀장은 “중국 패션‧의류시장의 영업 트렌드는 기존 대도시, 상류층, 백화점 위주에서 중소도시, 중산층, 온라인 및 쇼핑몰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이런 변화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신규 유통채널 발굴 및 콘텐츠 중심의 전략적 제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마케팅 강화와 한중 FTA의 적극적 활용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세미나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한중 FTA 무역촉진단 파견, 중국 소비재 수출전략 세미나, 중국 농식품 수출상담회 및 성도 한류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한중 FTA 활용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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