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6년, 음식채널에서 음식문화 선도하기까지…부산 '올푸페' 5만명 성황

2016-09-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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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푸페'를 담당한 신유진 본부장[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진영 기자 = 채널 올리브가 부산에서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하 '올푸페')을 성공리에 마쳤다. 2일 전야제를 포함해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페스티벌을 찾았다. 3일 '올푸페'가 열리는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만난 CJ E&M 라이프 스타일 담당 신유진 본부장은 "이건 올리브가 푸드 채널로 론칭하면서부터 꿈꿨던 일"이라며 웃었다.

올리브는 2011년 스타일 채널에서 음식 채널로 재개국했다. 그때만해도 '올리브쇼'를 제외하곤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으나 6년이 지난 현재 올리브는 신동엽-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 '혼밥 문화'를 알리는 '조용한 식사'-'8시에 만나', 전국의 요리 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한식대첩' 등 여러 프로를 보유한 국내 대표 푸드 채널이 됐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올리브는 미디어와 푸드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려 하고 있다.
"유명한 도시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푸드 페스티벌을 가지고 있잖아요. 푸드 채널을 표방하는 올리브도 그걸 해보고 싶었어요.'

3년간 안정적으로 축제를 열었던 서울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온 건 서울에만 초점이 맞춰진 관광객들의 시선을 지방으로도 돌리기 위해서다. 페스티벌에 적합한 인프라는 부산을 선택하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올푸페' 전야제에서 장재우, 김소희, 윤화영 셰프(왼쪽부터)[사진=CJ E&M 제공]


전야제 행사를 함께한 김소희 셰프는 "여러 나라 푸드 페스티벌을 참가했는데 '올푸페'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18m에 달하는 스크린에서 식재료들이 영상으로 소개되는데, 정말 장관이었다"며 감탄했다. 신 본부장도 그 점을 강조했다. 미디어 회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 푸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넣어 색다른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다는 것.

"미디어 회사가 가진 엔터적 요소들이 있다고 봐요. 예컨대 방송이나 쇼를 푸드와 연계하는 거죠. 통계를 보면 미식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여행을 할 때 스펜딩(지출)이 많아요. 보통 한 끼에 10만 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은 다른 쇼핑도 쉽게 할 수 있거든요. 관광이 고도화되기 위해서는 음식의 스펙트럼이 넓어져야 하고, 부산이 그런 미식 도시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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