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 총리 "EU 탈퇴 순항은 아닐 것"

2016-09-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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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59) 영국 내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의 후임 총리가 될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2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런던 국회의사당 밖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투표 결과 메이 장관은 199표,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은 84표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 영국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를 맞게 됐다. 2016-07-08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왔던 예상들보다 더 나은 것들도 있지만 (EU 탈퇴가) 순항이 될 것으로 상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3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힘든 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내 생각은 낙관적"이라며 난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또 "유권자들이 과거와 같은 노동 이동의 자유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투표는 보여줬다"며 내각 장관들이 새로운 EU 출신 이민 통제를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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