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 ECB, 애플, 영란은행 총재

2016-09-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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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할 소식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영란은행 총재 발언, 애플 신제품 출시 등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 AFP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4%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지만 마이너스 금리가 유로존 은행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추가 인하를 밀어붙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017년 3월로 종료될 예정인 양적완화를 6개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영란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8월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추가 매입이라는 부양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의회 증언에 나선다.  

TD 증권의 전략가들은 “마크 카니 총재는 한층 신중한 어조로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이 표면화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통화 정책은 브렉시트 이후 한달 지표뿐 아니라 그 이후까지 내다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시간 7일 신제품 발표를 앞둔 애플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유럽연합이 애플에 거액의 추징금 징수를 부과하고 삼성이 신제품 갤럭시 노트7의 리콜을 발표한 상황이라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대한 관심은 한층 더 커졌다. 애플은 아이폰7과 애플워치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아이폰7이 듀얼렌즈 등 카메라 성능 강화와 이어폰잭 제거를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눈여겨 보라”며 “이것이 애플의 충성 고객들을 붙잡고 다른 차원의 매출을 창출할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팀 쿡 체제 5주년을 맞은 애플은 스마트폰 포화시장에서 매출 감소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2015년 고점 대비 2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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