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송재림, 계약금 잃고 오열

2016-09-04 15:01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송재림의 감정연기가 안장극장을 짠내로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혼전임신으로 결국 동거라는 방법을 선택한 갑돌이(송재림 분)와 갑순이(김소은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갑순이가 어렵게 모은 돈으로 방을 계약하려고 했으나 갑돌이가 지하철에서 계약금을 잃어버리며 앞으로 더욱 험난해질 갑돌이와 갑순이의 위기가 예고됐다.

이날, 계약금을 잃고 오열하는 송재림은 마치 허갑돌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했다. 그의 표정과 절박한 감정연기는 더는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는 사람처럼 서럽고, 애처롭고, 절실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아무 말도 없이 소리 내어 오열하는 송재림의 흡인력 있는 슬픈 감정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울먹이게 만들었다.

또한 극 초반 어머님들에게 일명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철없는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닥칠 위기에도 꿋꿋하게 맞서나갈 갑돌이의 변해가는 모습에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다.

갑돌이와 갑순이를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우리 시대의 결혼과 연애,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SBS ‘우리 갑순이’는 매주 주말 밤 8시 45분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