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형선망 어선은 한중일 공동조업 수역에서 주변국 동종 어선과 경쟁하고 있지만, 건조한지 20여년 된 어선이 대부분이고, 조업 경비가 많이 드는 등 낙후돼 있다.
이에 해수부는 2019년까지 141억원을 투입해 '대형선망어업 선진조업시스템 구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7~2018년 시범 선박을 건조해 2019년 시험조업과 성능 검증을 한 뒤, 현장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사업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안전기술공단, 부경대, 극동선박설계 등이 참여한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새로 개발하는 대형선망 어선이 상용화되면 어업비용이 13% 이상 절감되고 어선원 근로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다른 업종에도 신형 어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