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달 '정조대왕 능행차' 원형 그대로 재현한다

2016-09-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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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정조대왕 능행차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시흥대로에 위치한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8~9일 조선 제22대 국왕인 정조가 지난 1795년 행했던 ‘을묘년화성원행’을 원형 그대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배다리를 건너 안양과 의왕 지역을 지나 수원의 지지대 고개를 통해 수원 화성행궁까지 이르렀던 전 구간 45km를 실질적으로 재현한다.
 

왼쪽부터 염태영 시장, 박원순 시장, 차성수 구청장


본래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의 대표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써, 기존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2~3km 수원 구간에서만 재현되어 왔다.

3개 자치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공유하고 △관련 지자체 및 중앙부처와 행차 재현에 관한 협력 강화 △성공적 재현을 위한 통합 기획 및 홍보 마케팅 △지역 간 시민교류 참여 확대 및 관광자원화 노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발전하기로 했다”며 “각 기관 간의 협력 강화와 상호 협조를 통해 능행차 재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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