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정조대왕 능행차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시흥대로에 위치한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본래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의 대표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써, 기존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2~3km 수원 구간에서만 재현되어 왔다.
3개 자치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공유하고 △관련 지자체 및 중앙부처와 행차 재현에 관한 협력 강화 △성공적 재현을 위한 통합 기획 및 홍보 마케팅 △지역 간 시민교류 참여 확대 및 관광자원화 노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발전하기로 했다”며 “각 기관 간의 협력 강화와 상호 협조를 통해 능행차 재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