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로 '빅데이터' 지배한다

2016-09-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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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주식회사 C&C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을 통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SK주식회사 C&C의 거침없는 AI와 클라우스 사업 본격화 행보는 고객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고, 빅데이터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ICT 기술의 변화로 기존 사업모델의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새롭게 변화해야 하는 도전적 상황을 말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주식회사 C&C는 국내 IT업체들의 쌓여가는 데이터에 대한 미흡한 활용에 주목, 빅데이터로 효율적으로 관리, 활용해 새로운 사업과 연계시키기 위해 AI와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까지 IT서비스 업체들은 고객사가 원하는 IT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최근 IT시스템이 어느정도 구축되면서 고객사들이 더이상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SK주식회사 C&C는 IT시스템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와 수많은 업체들이 자사 데이터의 활용에 미흡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SK주식회사 C&C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클라우드와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필요한 알고리즘인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를 적용해 고객사들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돕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6월 이호수 SK주식회사C&C 사장도 "AI,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등 ICT 융합서비스 통해 고객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SK주식회사 C&C는 올해 초부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충칭(重慶)에 위치한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 프린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판교 클라우드센터 내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활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돕는 AI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런칭했다. 에이브릴은 내년 초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IBM 왓슨의 한국어 학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클라우드 포털인 '클라우드제트(cloudZ)'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도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가동이 시작된 판교 클라우드 센터와 연동되면서 고객사의 사업 상황에 따라 국내와 해외 클라우드 센터에 시스템 분산이 가능해졌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까지 추가되면서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면모도 갖추게 됐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로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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