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서 "양국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교역규모 확대의 여지가 크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에 집중된 교역품목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2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는 그간 진행된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에 대해 "EAEU와 한국 간에 FTA가 체결된다면 유라시아 경제통합이 촉진돼 극동개발이 더욱 활력을 갖고, 개발의 혜택 또한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교역·투자, 농업, 수산, 보건의료 분야 등을 중심으로 24건(경제 분야 21건 포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