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독일 베를린)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연 유럽최대가전 전시회 'IFA 2016'에 마련한 기어 'VR(가상현실)체험존'이 인기를 끌었다.
자리에 앉아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을 착용하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롤러코스터 영상이 뜨는가 싶더니 의자가 상하좌우로 흔들린다.
또 다른 체험존에서는 카약을 즐길 수 있다. 좌우로 몸이 흔들리며 폭포수를 따라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이 생생하다. 영상에 끼얹져진 물살에 즐거워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볼케이노 번지 체험존도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로프를 부여잡으며 연신 비명을 질렀다.
체험존에는 삼성전자가 열흘 전 새로 출시한 기어VR이 배치돼있다.
신형 기어VR은 전작보다 렌즈 지름이 38㎜에서 42㎜로 커졌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졌다.
기존 제품보다 몰입도가 높아지고 눈의 피로도가 낮아져 영상을 더 생생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