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기아차의 8월 미국 판매가 자동차 시장 둔화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7만2015대(제네시스 포함), 기아차는 5만4248대를 판매해 총 12만6263대를 판매했다. 8월 판매가 시작된 제네시스 G80은 1497대가 팔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CUV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8월 판매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옵티마 9470대, 쏘렌토 8533대, 포르테 8307대, 스포티지 6888대, 세도나 5147대, 리오 3325대 등이 판매됐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수석부사장(EVP)은 "미국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피크를 찍었지만 리오, 포르테, 스포티지 등의 올해 누적판매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올해 기아차의 판매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는 151만14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1위 업체인 GM은 5.2% 줄었고 포드는 8.8%, 도요타는 5.0%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