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돗물 100% 고도정수처리 공급 체계 구축

2016-09-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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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일 천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사업 준공식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전역에 100%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 공급체계가 구축됐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일 오후 3시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천상정수장에선 1일 28만t 중 6만t은 고도정수처리, 22만t은 일반정수 처리,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05년 사연댐 원수 수질 악화로 수돗물에 이상한 이·취미감이 있어 수돗물 생산이 2차례 중단된 바 있으며, 이러한 수돗물의 맛과 냄새, 색도유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22만t에 고도정수처리공정을 도입했다.

사업엔 국비 130억 원을 포함 424억 원이 투입됐다. 일반정수처리공정에 추가로 전 오존, 후 오존 접촉조와 활성탄 흡착지, 중간가압장 등을 신설하고 배슬러지 수조와 급속여과지를 증설·개량했다.

공사는 2013년 4월에 착공, 올해 7월까지 약 3년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에 따라 천상정수장에선 1일 28만t의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중구, 북구 전 지역과 울주군 서북부 지역에 공급한다.

울산의 상수도는 전체 1일 55만t(회야정수장 27만t, 천상정수장 28만t) 용량의 수돗물 생산·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야정수장 지난 1999년부터 고도정수 처리된 27만t의 수돗물을 남구, 동구 전 지역과 울주군 동북부에 공급해 오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천상고도정수처리사업을 끝으로 울산의 상수도는 55만t 전부 100% 고도정수처리공정이 도입돼 전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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