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세균 의장, 당대 최고의 개회사” 극찬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식 개회사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한 것과 관련해 “정 의장을 만나 ‘당대 최고의 개회사를 하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에게) ‘엑설런트’(최고의·훌륭한)라고 표현했다”며 “의장이 국정에 대한 국민의 염려를 대신한 것이다. 아주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오늘 통과시켜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본회의장으로 다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대통령 등의 국회 연설을 문제 삼아 이야기하는 경우는 있지만 퇴장한 경험은 없다”고 새누리당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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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렵다”며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 우리 내부에서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