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아프리카TV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중국전을 시작으로 내년 9월 5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
최근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주도로 '축구 굴기'를 앞세워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대표팀 조기 소집을 위해 프로축구 일정을 연기했고, 중국축구협회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를 내걸었을 정도다. 이번 경기 관람을 위해 중국팬 3만명 이상이 올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고 아프리카TV 측은 설명했다.
반면 슈틸리케호는 기성용·이청용·손흥민·구자철·지동원 등 유럽파에 장현수·김기희·홍정호·정우영 등 중국파까지 더해 최정예 멤버로 중국을 꺾겠다는 각오다.
아프리카TV는 한중전 온라인 독점 생중계를 맞아 화려한 중계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주헌 해설위원과 박종윤 캐스터는 이스타TV를 통해 축구 팬들을 만난다. 축구게임 BJ로 명성이 높은 감스트·한동숙 등도 생중계를 준비 중이다.
이성철 아프리카TV 스포츠인터랙티브팀장은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첫 경기 중국전은 중요한 관문"이라며 "이목이 집중된 경기인 만큼 다년간의 축구 생중계를 진행해온 아프리카TV에서 많은 분들이 한국을 응원하며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6일 펼쳐지는 시리아전도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