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GM은 8월 내수판매가 1만27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는 총 3만5971대(수출 2만31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지난달 한국GM은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 그리고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가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유지했고, RV(레저용차량) 계열은 부진했다.
말리부는 신형 모델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반응에 힘입어, 지난달 간 총 277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0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8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2.5%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최근 안전성을 한층 높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한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반면 RV는 판매가 부진했다. 캡티바는 262대, 올란도는 1007대, 트랙스는 6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3%, 44%, 34.1% 감소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 전 라인업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호응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판매 대수가 회사 출범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국GM은 하반기에 볼트, 카마로SS 등 신차를 고객에게 본격 인도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는 등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올 1~8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38만9460대(내수 11만3912대, 수출 27만5548대, CKD제외)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