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국어 6월 수준으로 어려워

2016-09-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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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전망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9월 모의평가 국어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일 실시한 9월 모의평가 국어 과목의 난이도가 높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 1등급컷이 90점, 2등급컷이 83점, 3등급컷이 75점이었던 6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1등급컷 93점, 2등급컷 88점, 3등급컷 81점이었던 전년 수능 문과 B형에 달하는 높은 난이도로 추정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전년도 수능만큼 금년도 통합된 첫 시험에서 국어는 변별력이 있는 과목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이번 9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고 지문도 영역간 결합된 문제들이 출제돼 시간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전소설 부분에서 새로운 출제 형태가 등장한 가운데 고전소설 2편과 고전소설 해설 1편을 하나의 지문으로 구성한 40~45문제, 6문항에서 지금까지 소설한편 정도의 지문 형식에서 소설 2편과 해설 1편이 복합적으로 출제된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8번의 철근 콘크리트와 건축이 결합된 과학기술지문도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됐다.

읽는데 시간 소요가 많이 되는 문학영역 중 현대소설, 고전소설 등 산문 문항수도 늘어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지문을 읽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덜 소요되는 운문 문항수는 줄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평가원 모의고사와 본수능의 난이도 격차가 커 수험생들이 1교시부터 당혹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문제 유출로 논란이 됐던 중세국어 문제는 이번에도 기존 유형대로 변화없이 출제가 됐다.

지난 6월에는 기존 유형에서 벗어나 지문형 문법문제 유형으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다소 익숙하지 않은 문제 유형으로 어려웠던 분야다.

통합 국어 첫 시험에서 화법, 작문,문법, 독서, 문학 등 국어 5가지 영역이 상호 결합된 융합형 문제가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해 수험생들이 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독서와 문법 또는 독서와 문학 등이 결합된 융합된 문제는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해 A, B형이 통합된 올해도 수능의 대표적 유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법 문제는 단순 문법문제에서 벗어나 지문제시형 형태로 출제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어 출제 5가지 영역 중 특히 문법이 6월, 9월 모두 단순 문법 문제에서 지문제시형 형태로 출제되는 뚜렷한 형태가 나타나 중세든, 현대든 어느 영역과 결합돼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1~2등급 상위권대 학생들은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특별 대비가 필요하다”며 “3~4등급 중위권대 학생들은 시간안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기간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면서 실전을 통한 시간안배 문제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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