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중국 경기를 앞둔 손흥민 선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한·중 축구 경기에 역대 최다 중국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홈경기인데 관객석만 보면 원정 경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질문했다.
이에 손흥민은 “다들 프로 선수고, 원정 경기도 많이 했기에 이런 기회를 잘 살리는 게 프로선수의 자질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앞서 손흥민은 리우 올림픽 당시 경기 종료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손석희 앵커는 이를 언급하며 “감정표현이 솔직한 것 같다”고 했고,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지는 걸 싫어했다. 제일 미안한 건 제 자신하고 팀 동료들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특히 손석희 앵커는 손흥민 군대 문제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올림픽 4강 진출이 좌절돼 올림픽 군면제 기회는 없어졌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 따면 군 면제된단 소식도 있더라”고 질문했다.
이에 손흥민은 “저한테 선택권이 없고 그때 감독님이 저를 뽑아주셔야 제가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제가 정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가고 싶다”고 신중히 답했다.
한편 한국 중국 축구 경기는 9월 1일 밤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생중계는 JTBC에서 진행된다. 한국 중국 축구 경기 역대 전적은 30전 17승 12무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