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의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17조원이라는 분석도 있다는데 그건 너무 극단적"이라며 "운임이 좀 오를 수 있고 고용도 1천명 이상이어서 그런 부분이 걱정이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지금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영향에 대해서도 "한진해운은 이미 상당히 내재화돼 있다"며 "다른 구조조정은 개별적으로 봐야 한다. 구조조정에 그런(금융시장 영향 최소화) 노력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한·일 통화 스와프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자체 추산하기도 어렵고 상대편이 있으니 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미리 규모를 말하긴 어렵고 당장 급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일 양국이 같은 규모로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