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8황자 왕욱(강하늘)이 해수(이지은)에 대한 사랑을 시작한 가운데, 고려시대 근친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3회에서 왕욱은 예전과 달리 항상 밝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일어나려는 해수의 매력에 빠지고 만다.
고려시대 태조 왕건은 전국을 다스리기 위해 자신은 물론 자식들까지 지방 호족 세력들과 정략 결혼을 시켰다. 이에 왕건의 정실 부인은 무려 29명에 달했다.
이 당시 왕실 귀족들은 사촌간의 혼인을 금하지 않았으며, 동부이모형제자매간의 혼인도 서슴치 않았다.
특히 태조 왕건의 네번째 아들로 훗날 제4대 왕인 광종은 태조의 셋째딸이자 이복동생인 대목왕후 황보씨(극중 환보연화/강한나)를 첫째 부인으로 맞이하며, 훗날 제2대왕 혜종의 맏딸이자 조카인 경화궁부인 임씨를 두번째 부인으로 맞이한다. 특히 광종은 동생과 조카와 근친혼을 한 첫 번째 왕자였다.
한편,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는 내용이 담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